오늘은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뉴스를 다 삼킨 날입니다. 대출 있는 사람, 장려금 기다리는 사람 모두에게 확정된 소식이 하나씩 있습니다.

기준금리, 연 3.00%로 또 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입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데다 물가 압력,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까지 겹친 결과라는 게 머니투데이아주경제 보도입니다.

내 지갑에는: 변동금리 대출이 있다면 이자부터 움직입니다. 한은 추산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차주 1인당 이자가 연 29만 6천원 늘고, 두 달치 인상분 0.5%포인트가 다 반영되면 연 59만원 수준입니다. 예금 금리는 대출 금리보다 늦게 오르는 편이니, 예·적금 갈아타기는 은행별 공시를 며칠 지켜본 뒤가 낫습니다.

성장률 전망은 3.3%로 올렸는데, 물가가 문제

같은 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월의 2.6%에서 3.3%로 크게 올려 잡았습니다(아주경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기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예상보다 강하다고 봤고, 폭염과 기저효과로 8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도 이미 나와 있습니다(파이낸셜뉴스).

내 지갑에는: 경기는 좋아지는데 장바구니 부담은 당분간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시장에서는 4분기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물가가 안 잡히면 높은 대출금리를 견뎌야 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5월에 신청한 근로장려금, 오늘 들어온다

5월에 근로장려금 정기신청을 했다면 오늘(27일)이 지급 예정일입니다. 국세청이 법정 지급기한인 9월 말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라포르시안). 가구 유형별 최대 금액은 단독 165만원, 홑벌이 285만원, 맞벌이 330만원이고, 실제 입금액과 심사 결과는 국세청 홈택스·손택스의 심사진행상황 조회에서 확인됩니다.

내 지갑에는: 6월 2일 이후 기한 후 신청분은 오늘 대상이 아니고, 산정액의 5%가 깎여 신청일부터 4개월 안에 따로 지급됩니다. 근로소득만 있다면 다음 주 시작되는 근로장려금 반기신청(9월 1~15일)도 함께 챙겨볼 만합니다.

금리는 오늘 확정됐지만 은행마다 반영 시점이 다릅니다. 대출·예금 조건과 장려금 입금은 각 은행 공시와 국세청 공식 안내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움직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