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날, 숫자 두 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지수, 개장하자마자 3%대로 꺾인 코스피입니다.
8월 물가 3.1%, 두 달 만에 다시 3%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라 7월(2.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습니다. 근원물가는 3.4%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고 아시아경제도 짚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8월 SK텔레콤의 통신요금 50% 감면 기저효과가 커서, 이를 빼면 체감상 2.5%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내 지갑에는: 헤드라인 숫자만큼 물가가 갑자기 튄 건 아닙니다. 다만 근원물가가 꾸준히 오른다는 건 한국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낮추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가지수 계산 방식은 이 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코스피는 왜 오늘 3%대로 급락했나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3.08%) 내린 6625.47에 출발했고 코스닥도 800선 아래로 밀렸다고 아시아경제가 전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습하고 이란도 보복에 나서면서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떨어진 여파라고 아주경제는 짚었습니다.
내 지갑에는: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에 국내 주식형 상품을 담고 있다면 이번 주 잔고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뉴스에 따른 하락은 며칠 새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배분 비중을 급하게 바꾸기보다는 지켜보는 쪽이 낫습니다.
추석 민생대책, 성수품 18만 톤과 통행료 면제로 확정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 3천 톤 풀고 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 원을 투입해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고 헤럴드경제가 전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추석 직전 5일간 한도를 20만 원 더 늘려 최대 120만 원까지 10% 할인 구매가 가능하고, 24~27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고 이데일리가 덧붙였습니다.
내 지갑에는: 온누리상품권 120만 원어치를 10% 할인으로 사면 12만 원을 아끼는 셈입니다. 귀성길에 고속도로를 탄다면 통행료 면제 기간에 맞춰 일정을 짜면 됩니다.
모두의카드 추가환급, 이달이 마지막이다
대중교통비를 돌려주는 모두의카드의 고유가 추가환급 혜택이 9월 30일 사용분까지만 적용된다고 파이낸셜뉴스가 전했습니다. 환급받기 위한 최소 사용금액 기준도 기존보다 절반 넘게 낮췄다고 서울경제도 확인했습니다. 지역·연령별 기준액은 원문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내 지갑에는: K패스나 기후동행카드를 아직 모두의카드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이달 안에 등록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물가와 증시, 두 지표가 동시에 흔들린 하루입니다. 정책성 혜택은 발표만 믿지 말고 신청 전 공식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