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물가, 종부세, 신규택지까지 최근 열흘 사이 나온 소식을 오늘 한 번에 정리한다. 네 가지 다 지갑과 바로 연결되는 이슈다.
기준금리, 왜 두 달째 올랐나
한국은행이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렸다. 7월 인상에 이어 두 달 연속인데, 이렇게 이어진 건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일곱 차례 연속 올린 뒤 처음이다. 금융투자협회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9%가 동결을 예상했다고 하니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결정이었던 셈이다. 한은은 물가 압력과 수도권 집값·가계대출 증가를 인상 배경으로 짚었다. 머니투데이, 이투데이
내 지갑에는 변동금리 대출을 쓰고 있다면 이자 부담이 다시 늘어난다. 다만 기준금리가 내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데는 시차가 있는데, 그 구조는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내 대출 이자는 그대로인 이유’에 정리해 뒀다.
물가 3.1%, 숫자만큼 나쁘진 않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1% 올라 두 달 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요금을 반값으로 깎아준 기저효과를 빼면 실제 상승률은 2.5%대라고 밝혔다. 그 효과가 사라지는 9월에는 상승률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이데일리, 디지털타임스
내 지갑에는 체감 물가가 갑자기 확 뛴 건 아니라는 뜻이다. 물가 통계에 왜 숫자가 두 개씩 따라붙는지는 ‘물가 3.1%인데 근원물가는 3.4%’에서 다뤘다.
종부세 개편, 발표 한 달 만에 후퇴
정부가 지난달 3일 내놨던 세제개편안 중 종합부동산세 부분이 완화된 채로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비거주 1주택자 공제를 9억원으로 낮추려던 방침을 접고 기존 12억원을 유지했고 세부담 상한도 200%가 아닌 150%로 되돌렸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계약기간 제한, 납입한도 이월 금지, 일몰 도입 방안도 모두 철회됐다. 머니투데이, 비즈니스포스트
내 지갑에는 지방에 집 한 채 두고 타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종부세 부담이 애초 개편안보다 줄어든 셈이다. 다만 세제개편안은 9월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야 확정되니 지금 안이 최종안은 아니다.
9월 말, 그린벨트 신규택지 나오나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7만3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물량 대부분은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나올 전망이다. 서울시는 녹지 보존을 이유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반대하고 있어 서울 지역 포함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
내 지갑에는 청약을 노린다면 후보지 발표 시점과 지역을 눈여겨볼 때다. 가점이 몇 점부터 당첨권인지 궁금하면 청약 가점 계산 방식도 함께 보길 바란다.
